[TF시황] 코스피, 외인 '사자'에 강보합…2210선 마감

9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더팩트 DB

8거래일 연속 상승세…코스닥도 강보합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사자' 기조에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6포인트(0.13%) 오른 2213.56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2210선에서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무리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2%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0%, 0.19%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기업이익 추정치의 하향 조정으로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에 힘을 불어 넣었다. 외국인은 홀로 2006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34억 원, 25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6포인트(0.13%) 오른 2213.56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업종별로는 제약, 전자장비와기기, IT서비스, 화학, 자동차부품, 기계 등이 강세를 보였고 건축자재, 게임소프트웨어와서비스, 건설, 철강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우선주(0.53%), LG화학(0.91%), 셀트리온(4.60%), 삼성바이오로직스(3.18%), LG생활건강(2.78%)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보합세로 전일과 동일한 4만6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13%)와 현대차(-0.78%), 포스코(-1.27%), 신한지주(-0.22%)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89포인트(0.65%) 오른 756.81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장으로 전환했다가 장 후반 상승장으로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9억 원, 193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다만 기관은 528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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