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5개월 만에 최고치…올해 30% 이상 상승

국제유가가 주유 산유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가 커지면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산유국 감산과 이란·베네수엘라 제재 영향

[더팩트|이진하 기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해 8일(현지시간) 오름세를 이어갔다.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1%(1.32달러) 상승한 6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1일 이후로 5개월 여만의 최고치다.

영국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15분 현재 배럴당 1.01%(0.71달러) 오른 71.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유 산유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기가 커지면서 글로벌 원유의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공급 부담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혁명수비대(IRGC)를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했다. 리비아에서는 통합정부와 리비아 국민군의 충돌로 내전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오르면서 1.3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은 전 거래인보다 온스당 0.5%(6.30달러) 상승한 1301.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값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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