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평균 가격 3개월 새 1403원대 "당분간 오름세"

6일 전국 17개 광역 시·도 휘발유 가격 가운데 서울이 리터당 1495.95원으로 가장 비쌌다.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더팩트 DB

대구 휘발유 평균가 1380원, 서울과 115.95원 차이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지난 2월 15일 1342.24원으로 최근 3개월 새 최저점을 찍은 휘발유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제품 가격도 당분간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을 분석해 보니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52원 오른 리터당 1403.25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는 0.18원 오른 1299.88원을 나타냈지만 LPG는 전날과 비교해 0.06원 내린 796.50원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휘발유 평균 가격 가운데 서울이 리터당 1495.95로 가장 비쌌다. 반면 대구 지역은 1380원으로 가장 쌌다. 이들 지역 간 가격차는 115.95원이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평균 휘발유 가격 중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1365원, 상행선은 1367원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영동고속도로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 1418원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4월 첫째 주 유가 동향을 발표하면서 "국제유가가 3월 OPEC 원유생산량 감소 추정, 미국의 이란 추가 제재 가능성 및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으로 인해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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