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오름세…750선 회복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6포인트(0.15%) 오른 2206.53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2.23포인트(0.10%) 내린 2201.04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200선을 하회했으나 이내 소폭 올랐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1%, 0.60%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와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01억 원, 1426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불어 넣었다. 다만 개인은 3797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자장비와기기, 자동차부품, IT서비스,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반도체와반도체장비, 화학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제약, 생물공학, 건설, 식품, 철강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0.75%), 삼성전자우(0.67%), LG생활건강(0.43%), 신한지주(0.33%) 등이 일제히 올랐다.
LG화학은 보합세로 전장과 동일한 37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88%), 현대차(-0.40%), 셀트리온(-0.52%), 포스코(-0.55%) 등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28포인트(0.30%) 오른 751.58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하락 전환했으나 장 후반들어 상승 전환에 다시 성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에 힘을 더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41억 원, 203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30억 원어치를 내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