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대 대표 "점포 구조조정 통해 회사 전체 효율성 높일 것"
[더팩트 | 신지훈 기자] 롯데쇼핑이 점포 구조조정을 통해 ‘백화점 효율화’ 작업을 지속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익성이 떨어지는 점포 정리 작업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지난 29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재선임 된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는 주총자리에서 "백화점 구조조정은 늘 우리가 해오던 일"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전체 효율을 위해 하는 일"이라고 말해 추가적인 점포 정리 작업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다만 점포 구조조정을 통해 문을 닫을 매장 숫자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오프라인 유통시장이 정체되고 매출이 급감하는 점포들이 생기자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점포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들어 이미 2월28일부로 영플라자 대구점과 인천점의 영업을 종료했다. 또 지난 31일부로 안양점 영업을 종료했으며, 부평점은 5월19일까지 영업 할 방침이다. 인천 항동 아웃렛과 가산 아웃렛의 영업도 종료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강 대표는 "전사적으로 오프라인 점포의 리포지셔닝을 통해 효율성을 개선해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와 해외 사업 안정화를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은 대신 급성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 집중 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각 사업부문과 주요 계열사의 디지털 운영 역량을 상향 평준화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재표 승인 ▲정관변경 ▲이사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또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와 윤종민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와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를 선임했다.
gamj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