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2019 WRC' 시즌 첫 우승 달성

현대자동차가 올해 월드랠리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드라이버·제조사 부문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코르시카 랠리서 드라이버·제조사 부문 1위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에서 진행된 '2019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2019 WRC)' 시즌 4번째 대회인 코르시카 랠리에서 드라이버·제조사 부문 1위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는 랠리의 마지막 스테이지인 14번째 파워 스테이지 전까지 2위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1위에 올라 이번 시즌 현대차 월드랠리팀에 첫 우승을 선사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다니 소르도 선수와 세바스티앙 롭 선수도 4위와 8위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둬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티에리 누빌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114점의 누적 팀 포인트를 획득하며 제조사 부문 1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티에리 누빌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드라이버 부분에서 82점으로 80점에 그친 세바스티앙 오지에 선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티에리 누빌 선수는 "이번 코르시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며 "대회 마지막까지 치열한 대결을 펼친 다른 선수들에게도 존경을 표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2019 시즌 초반부터 드라이버와 제조사 부문 1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달성하며 종합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안드레아 아다모 감독은 "대회 중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원들의 강한 정신력과 뛰어난 실력으로 결국 1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프랑스에서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팀원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성적을 계속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오는 25일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되는 5차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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