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1조3500억 원에 '마그나 유압제어' 인수 완료

한온시스템은 지난 29일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유압제어 사업부문 인수를 12억 달러에 완료했다. /뉴시스

친환경차 제품 라인업 확대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한온시스템은 지난 29일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유압제어 사업부문 인수를 12억 달러(약 1조3500억 원)에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인수 계획을 발표한 이후 6개월 만이다.

한온시스템이 인수한 마그나 유압제어 사업부문은 내연기관과 차량과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에 모두 적용되는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완성차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핵심 제품은 전동 냉각수 펌프, 브러시리스 DC 모터 기반의 전동 쿨링팬, 전동 트랜스미션오일 펌프 등으로 한온시스템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인수로 유럽과 북미, 아시아 전역에 걸쳐 약 4100여명 직원과 9개의 생산 및 엔지니어링 시설이 한온시스템에 편입된다. 지난해 한온시스템에 인수된 사업의 연간 매출을 합산할 경우 약 7조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온시스템의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 윤여을 회장은 "다가오는 친환경차 시대에 발맞추어 진행한 이번 인수는 한온시스템이 글로벌 자동차 공조 및 열 에너지 부문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력과 다양한 글로벌 고객군, 그리고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대거 확보하게 되면서 고객 니즈와 이모빌리티로의 자동차 시장 변화에 더욱 강력히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jangbm@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