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지난해 매출 29.5조·영업익 1.3조…"글로벌 사업 성장 힘입어"

CJ그룹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9조5234억 원, 영업이익 1조332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CJ그룹 제공

글로벌 부분 매출액 8조5513억 원…전체 매출 28.9%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CJ그룹이 글로벌사업 부분 성장에 힘입어 2018년 호실적을 거뒀다.

CJ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9조5234억 원, 영업이익 1조332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9.8%, 영업이익은 0.5% 증가한 수치다. 또한 CJ가 지주회사로 전환한 직후인 2008년 매출액 7조9000억 원과 비교해보면 3.7배 성장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식품·식품 서비스 8조5945억 원 ▲생명공학 4조9993억 원 ▲물류·신유통 11조173억 원 ▲엔터테인먼트·미디어 4조8989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분 매출액은 8조5513억 원으로 전년보다 19.4% 증가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는 전체 매출의 28.9%로에 해당한다. 전년도 26.6%보다 2.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지난해 인수한 물류회사 DSC로지스틱스(미국)와 냉동식품 업체인 카히키(미국), 마인프로스트(독일)의 실적 반영과 만두 등 글로벌 식품 매출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CJ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확대 및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해 전 사업 영역에서 고루 성장을 이뤘다"며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업 재편과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까지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던 슈완스 인수 효과가 반영되는 올해에는 글로벌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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