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엔트리급 SUV '베뉴' 4월 뉴욕서 전 세계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가 27일 엔트리 SUV 베뉴의 차명을 공개하고, 현시 시간으로 오는 4월 17일 미국 뉴욕 오토쇼에서 새 모델을 전 세계 최초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SUV 라인업' 윤곽 구체화…하반기 엔트리 모델 '베뉴' 출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이 확대된다.

현대차는 27일 완전히 새로운 상품성을 갖추고 올해 하반기 전세계에 출시할 예정인 엔트리 SUV(프로젝트명 QX)의 차명을 '베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베뉴'의 출시가 확정되면 현대차의 SUV 라인업은 '소형(코나)→준중형(투싼)→중형(싼타페)→대형(팰리세이드'에서 엔트리급이 추가, 5개 모델로 확대된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22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내 8종의 신차를 투입, SUV 풀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2019년 3월 22일 자 <[현대차 주총①] 이원희 사장 "올해 역대 최다 8종 신차 투입, 판매 회복할 것"> 기사 내용 참조)

차명 '베뉴'는 영어로 특별한 일이나 활동을 위한 '장소'를 의미한다. 엔트리 SUV라는 점을 고려해 특정지명을 차명으로 사용한 기존 SUV 라인업과 차별성을 강조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앞서 현대차는 기존 SUV 모델 '코나(KONA)', '투싼(TUCSON)', '싼타페(SANTAFE)', '팰리세이드(PALISADE)' 등 세그먼트별로 미국의 휴양지와 고급 주택지구 등 특정 지역에서 영감을 받아 차명을 정해왔다.

반면 '베뉴'는 고객이 있고 싶은 장소 또는 고객이 인생에서 도달하고 싶은 곳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어 개별 고객의 인생 목표와 지향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열린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엔트리 SUV 주 고객층은 자동차를 처음 구매하거나 'Y, Z세대'로 대표되는 밀레니얼 세대들이기 때문에 특정지역으로 한정하는 대신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엔트리 SUV고객들이 언제나 자신감 넘치는 스마트한 도심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든든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안전 사양, 활용성 높은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며 "이를 통해 엔트리 SUV시장을 선도하는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4월 17일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베뉴'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증강현실(AR) 기술을 사용해 인터넷에서 생중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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