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체험관 SK텔레콤 티움, iF 어워드 최고상 수상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1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자사 체험관 '티움'이 실내 건축 분야 '박람회·상업 전시' 부문 최고상인 금상과 설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티움'은 미래 ICT 비전 제시를 위해 SK텔레콤이 설립한 ICT 체험관이다. '티움'은 ▲테크놀로지, 텔레커뮤니케이션 등의 티(T) ▲뮤지엄, 싹을 띄움 등의 '움'을 결합한 이름이다. ICT 기술로 미래의 싹을 틔우겠다는 SK텔레콤의 철학을 담았다.
'티움'은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1~2층에 위치해 있다. 총 514평 규모로 1층은 현재관(100평), 2층은 미래관(414평)으로 구성됐다.
현재관에서는 ▲실감형 미디어를 통한 가상현실(VR) 쇼핑 ▲차량통신기술(V2X) 등을 탑재한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기기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가전 등 일상생활 공간에 적용된 5G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미래관에서는 미래 기술로 구현된 2047년의 첨단 미래도시를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미래교통수단인 하이퍼루프를 타고 우주관제센터, 홀로그램 회의실, 텔레포트룸 등의 공간을 여행한다. 특히 인류와 지구가 겪을 문제에 ICT 기술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주관으로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심사위원진은 '티움'에 대해 "5G·VR·증강현실(AR)·홀로그램 등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하는 전시장 연출은 방문객의 경험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간결하고 수준 높은 미래 공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티움'이 국가대표 ICT 체험관을 넘어 전 세계에 대한민국 ICT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글로벌 랜드마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첨단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움' 누적 방문객 수는 약 7만명에 달한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