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장수 CEO' 최희문 대표, 2022년까지 연임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대표이사 연임이 확정됐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10년부터 12년간 메리츠종금증권을 지키는 장수 최고경영자(CEO)로 다시 거듭났다.
15일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영등포구 메리츠종금증권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 대표의 연임이 확정됐다. 임기는 3년으로 2022년 정기 주주총회까지다"고 말했다.
이날 최 대표는 "재작년에 이어 지난해 사상 최고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면서 "어려운 환경, 규제, 경쟁에 굴하지 않고 강점인 기업금융(IB)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는 물적 여건이 월등한 초대형 IB와 경쟁에서도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한 해"라며 "올해 영업 환경도 녹록지는 않겠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경신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4338억 원으로 전년비 22.1% 증가했다. 동기간 영업이익은 5323억 원으로 20.0% 늘었다. 자기자본은 지난해 말 기준 3조3915억 원이다.
최 대표는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가치 제고와 보호를 위해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윤리경영도 철저히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날 ▲2018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재선임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신규 선임 ▲이사의 보유한도 승인 ▲임원퇴직금지급규정 개정 등 7개 안건을 의결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 김현욱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구정한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