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제휴·CJ헬로 인수로 성장 지속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LG유플러스가 IPTV와 초고속인터넷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통신 3사 중 성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한국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500원을 각각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IPTV와 초고속인터넷 부문이 매출 증가를 주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IPTV와 초고속인터넷 점유율은 지난 2년 간 각각 2.4%p, 1.2%p 상승했다"며 "지난해 11월부터 IPTV에서 넷플릭스 콘텐츠를 제공해 가입자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CJ헬로 인수도 성공하면 유료방송 점유율이 11.7%에서 24.5%로 상승하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5G 시대에도 이동통신 가입자 점유율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가입자 및 매출 점유율은 지난 2년 간 각각 0.9%p, 1.1%p 높아졌다.
양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5G 부문에서 서비스 초기에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서비스를 통해 개인 이용자를 공략할 계획이기에 점유율이 더욱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