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현장] 넥슨, 상반기 역대 최다 14종 모바일 신작 출시

12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가 열린 가운데 김현 넥슨 부사장(우측 붉은 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승진 기자·넥슨 제공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마기아: 카르마 사가' 출격 임박

[더팩트 | 서초동=최승진 기자] 넥슨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다인 14종의 모바일게임을 국내외 출시한다. 외부 환경 변화와 관계없이 게임 개발과 배급을 계획대로 진행한다는 의지 표명이다. 이에 따라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마기아: 카르마 사가' 등 모바일 신작 6종의 출시 일정이 새롭게 공개됐다. 인기 모바일게임 3종은 글로벌 출사표도 던졌다.

넥슨은 1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를 열고 올해 상반기 선보일 모바일게임을 공개했다. 이 회사 김현 부사장은 "안팎으로 많은 일이 있었지만 스피릿위시를 시작으로 신작들을 하나하나 출시하고 있다"며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많은 신작을 출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작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이다. 사전예약자 200만 명을 돌파한 이 게임은 오는 21일 국내외 출시를 앞두고 있다. 18년 동안 전 세계 2억5000만 명이 해본 넥슨 대표 PC온라인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를 모바일로 재해석했다. 상대방을 물풍선에 가두어 터트리는 원작의 재미는 계승하면서도 3D 그래픽·신규 게임 모드 등으로 차별화했다.

신규 지식재산권인 '마기아: 카르마 사가'도 눈에 띈다. 상반기 국내외 출시를 예고한 이 게임은 클래식 판타지 액션 역할수행게임 방식으로 개발됐다. '삼국전투기'를 개발했던 슈퍼애시드(구 위레드소프트) 신작이다. 나성균 넥슨 실장은 "아시아뿐 아니라 웨스턴 시장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며 "넥슨의 새로운 대표 지식재산권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넥슨 2019년 상반기 모바일게임 라인업 현황

원작의 감성을 그대로 구현해 기대를 모으는 '바람의나라: 연'은 올해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120여 개 캐릭터 수집과 성장 요소를 갖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최종 담금질을 마쳤다. 국내외 출시는 이틀 후인 오는 14일이다.

넥슨은 이날 해외에서 검증된 유명 지식재산권 바탕의 모바일게임 2종을 공개하고 자사 인기 모바일게임 3종의 글로벌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 토호주식회사의 '고질라'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네오플 스튜디오42가 개발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100여 종의 고질라와 괴수가 등장하는 방치형 기지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국내외 출시일은 오는 5월로 잡혔다. 일본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다크 판타지 역할수행게임 '시노앨리스'는 올해 상반기 중 국내외에서 원빌드(같은 콘텐츠를 동시에 출시하는 것)로 선보인다.

한편 국내에서 큰 반향을 얻은 '야생의 땅: 듀랑고'는 상반기에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서 서비스를 진행한다. '오버히트' 또한 상반기 내 150여 개국에서 사전예약과 출시에 돌입한다. '메이플스토리M'은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바탕으로 오는 4월 일본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각 타이틀의 국내외 성과를 발판삼아 앞으로 예정된 신작들도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획일화되지 않은 장르와 콘텐츠로 많은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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