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이마트서 판매한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마트와 파트너십을 체결, 이마트 매장에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로노삼성자동차 제공

"전기차, 이제 대형 마트서 산다" '트위지' 이마트서 판매 개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가 이마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초소형 전기차인 르노 '트위지'의 제품 상담부터 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이마트 매장을 통해 진행할 수 있는 혁신적 오프라인 판매 체계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초소형 전기차 관심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차량 관람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트위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초소형 전기차로 대표되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25개 이마트 매장에 트위지 전시 부스 또는 팝업스토어가 차례로 마련될 예정이며, 해당 매장 방문고객은 누구든지 차량 관람은 물론, 구매 및 계약 관련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은 최근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부합하는 차량 판매 시스템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홈쇼핑 채널인 'CJ오쇼핑'을 통해 트위지를 판매한 바 있다. 당시 약 한 시간의 방송시간 동안 총 3700여 건의 상담예약이 접수될 만큼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여기에 이번 이마트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장을 추가함으로써 유통 체계 다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 LCV & EV 총괄 김진호 이사는 "이번 이마트와 협업은 기존의 자동차 판매 방식을 벗어나, 마트라는 일상적인 공간 안에서 소비자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차량을 둘러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기획된 혁신적 판매 방식이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자동차 구매 환경을 제공하여 전기차 보급에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스쿠터에 가까운 콤팩트 사이즈로 다양한 활용성을 자랑한다. 일반 자동차용 주차공간 한 칸이면 트위지 세 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위쪽으로 열리는 시저도어를 채택해 좁은 공간에서도 탑승이 편리하다.

트위지는 일반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고, 완충 시 일상생활에 충분한 55㎞에서 최대 80㎞ 거리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시속 80㎞의 속도로 달릴 수 있어 빠른 기동성까지 갖추고 있다. 인텐스와 라이프 트림의 경우 2명의 탑승이 가능하며, 카고 트림의 경우 뒷좌석을 트렁크로 대체해 최대 180ℓ ·75㎏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가격은 1330만 원으로 올해 국고보조금 420만 원과 250~500만 원에 달하는 각 지자체별 보조금을 적용하면 최저 410만 원에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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