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이마트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MOU 체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기아자동차는 국내 대표 할인점인 이마트와 손잡고 국내 전기차 인프라 확대에 앞장선다고 26일 밝혔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압구정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에서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사장), 김득용 이마트 고객서비스본부장(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마트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및 공동 프로모션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니로 EV, 쏘울 EV 등을 갖춘 국내 전기차 대표 브랜드인 기아차와 지점 내 초급속 집합형 충전소 '일렉트로 하이퍼 차져 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는 이마트가 충전 시설 추가 구축 및 관련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국내 전기차 기반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같이하면서 이뤄졌다.
협약을 시작으로 기아차는 이마트와 충전 편의성 제고 및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우선 전국 이마트 및 일렉트로마트 주요 지점에서 다음 달 중 출시 예정인 쏘울 부스터 EV를 비롯한 기아차의 대표 전기차를 전시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관련한 제휴 마케팅도 실시한다.
또한, '일렉트로 하이퍼 차져 스테이션'에 기아차 전기차 전용 충전기를 설치해 우선예약, 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전기차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내비게이션을 통해 해당 충전소 위치, 현황 등을 상세히 안내할 방침이다. 충전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충전 요금 일부를 적립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기아차와 이마트는 향후 충전 거점을 전국에 있는 이마트 및 일렉트로마트 지점 전역으로 확대하는 등 충전 인프라 확충을 통한 산업 생태계 혁신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국 158개 지점을 운영 중인 이마트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전기차 고객들의 충전 편의를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시에 전기차 보급 확대를 통해 전기차 대표 브랜드로서의 인지도 또한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신형 쏘울 부스터 EV 모델은 ▲미래지향적 디자인 ▲기아차 전기차 최장 주행거리 386km ▲동급 최고 수준 첨단 ADAS 사양 ▲다양한 EV 특화 편의 사양 등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