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 등으로 오른 국제유가 반영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6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리비아 원유 생산 차질 등으로 국제유가가 오른 것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2원 상승한 1342.9원, 경유 판매 가격은 0.5원 오른 1242.2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경유 판매값이 주간 기준으로 전 주 대비 상승한 것은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 이후 16주 만에 처음이다.
오피넷은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정상의 에너지시장 지속 공조 합의, 리비아 생산차질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며 "국내 제품 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 반영에 따른 추세 전환으로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2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경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휘발유 1315.2원/ℓ, 경유 1215.3원/ℓ),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휘방유 1358.7원/ℓ, 경유 1257.3원/ℓ)다.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서울(1445.2원/ℓ), 최저가 지역은 대구(1303.0원/ℓ)로 가격 차이는 142.2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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