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기아차 비상근이사 딱지 떼고 사내이사 선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오는 3월 15일로 예정된 기아자동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더팩트 DB

정의선 부회장, 현대차 이어 기아차 '책임경영' 진두지휘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21일 기아차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오는 3월 15일로 예정된 기아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전날(20일) 다음 달 15일 서울 서초구 기아차 본사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올려 의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 수석 부회장 외에도 박한우 기아차 사장을 재선임,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전무)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측은 정 수석부회장의 기아차 사내 이사 선임 배경과 관련해 "정 수석부회장이 그룹 전반을 아우르는 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으로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현대차뿐만 아니라 기아차에서도 '책임 경영'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수석 부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이후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현대차 부회장을 맡고 있다. 기아차에서는 비상근이사로 이사회에 참석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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