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재단이 두 번째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동참한다. 넥슨은 21일 넥슨재단이 대전광역시와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00억 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최초의 공공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이다. 연면적 1만7260.8㎡(약 5221평)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약 60개 병상으로 짓는다. 재활치료 시설은 물론 돌봄교실과 파견학급 등 교육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도 갖춘다.
넥슨재단은 병원 건립을 위해 약 4년간 100억 원의 기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건립기금은 넥슨코리아 출연금과 김정주 NXC 대표의 개인 기부금으로 조성된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넥슨재단 출범 당시 발표했던 제2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계획을 실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대전광역시에서 추진 중인 공공분야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필요성과 비전에 깊이 공감하며 병원 건립과 운영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광역시 시장은 "대전충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으로 치료와 재활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환아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넥슨재단과 협력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병원 설립과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장애 어린이의 건강한 미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 12월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지난 2016년 4월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개관했다. 넥슨은 병원 개원 이후에도 환아들의 재활치료 지원과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지난해까지 총 12억5500만 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