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세계 3대 디자인상 'iF 디자인어워드'서 6개 서비스 수상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네이버가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자사가 제공하는 6개 서비스가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가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수상한 서비스는 인공지능(AI)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앱 '바이브'와 AI 스피커 '클로바 프렌즈 미니', 아이를 위한 스마트워치 '아키', 네이버웹툰이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LICO', 업무용 협업도구 '라인웍스', AI 무선 이어폰 '마스'다.
AI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 앱 바이브는 사용자의 선호도를 표기하는데에 중요한 상징성을 가진 오브젝트인 '하트'를 브랜드의 심볼로 규정한 점, 일반적인 의미의 'like'를 너머 개인의 취향을 찾아주는 사용자와 서비스간의 'key' 라는 상징성을 동시에 전달한 점.사용자가 앱을 사용하면서 '하트'로 선호를 표기할 때 마다 나타나는 역동적인 리듬과 다채로운 색상이 개개인의 다양한 취향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네이버의 인공지능 스피커 클로바 프렌즈 미니는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전자기기에 귀여운 캐릭터의 감성을 담아 기계에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친구에게 편하게 얘기하듯이 대화할 수 있게 만든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네이버랩스의 정확한 실내·외 위치 기술이 적용된 LTE 스마트 키즈워치 아키는 높은 완성도의 간결한 조형미와 세련된 색상·소재의 조합으로 67명의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호평 받았다.
LICO는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실험, 제작하고자 네이버웹툰 주식회사가 설립한 디지털 콘텐츠 전문 제작 회사다. 'Life is Comic'의 줄임말인 LICO는 '당신이 생각하는 인생의 정의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서부터 메세지를 확장시켜 인터널 브랜딩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에도, 일본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 1위인 라인웍스는 W아이콘을 통해 다양한 주체가 공간의 제약을 넘어 협업을 이루는 핵심 콘셉트를 쉽고 함축적으로 표현하여 호평을 받았고, 네이버의 기술을 담은 스마트 음향 기기 브랜드 마스는 양질의 소리를 제공한다는 음향 기기의 본질에 초점을 맞추어 'MARS FOR EARS'의 콘셉트로 브랜딩을 진행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편,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50개 국가에서 7개 부문에 모두 6375개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각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67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