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로보틱스 전문가 석상옥 신임 대표 내정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네이버가 자회사 네이버랩스 신임 대표에 석상옥 자율주행머신부문장을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석 신임 대표는 오는 3월 1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석 신임 대표는 네이버랩스 설립 이후 로보틱스 부문 리더를 맡아 5G 브레인리스 로봇 '앰비덱스',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 등 세계적으로도 놀랄만한 연구개발 성과를 보여줬다"며 "석 대표가 네이버랩스의 연구개발 비전과 전략을 지속해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 내부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석 신임 대표는 197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과 학·석사를 거쳐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글로벌 자동화·계측 솔루션 기업 내셔널 인스트루먼트와 삼성전자를 거쳐 지난 2015년 9월 네이버에 합류, 2017년 네이버랩스 설립 이후 로보틱스 부문 리더를 맡아 연구개발을 주도해 왔다.
석 신임 대표는 "현재 네이버랩스에는 로보틱스, 인공지능, 자율주행, 증강현실 등 미래 기술 분야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인재들이 집결해 있다"며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인터페이스로 정보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술 플랫폼 고도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3년 네이버의 사내 기술연구 조직으로 출발해 2017년 1월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네이버랩스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최첨단 미래 기술들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네이버의 기술연구개발(R&D)법인이다.
네이버랩스는 '기술의 진정한 가치는 인간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이용될 때 발현된다'는 비전 아래 생활 속에서 상황과 환경을 인지하고 이해해 필요한 정보나 액션을 적시에 자연스럽게 제공하는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