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매출 성장…업종 내 톱픽 추천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한샘이 건자재 매출 성장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KTB투자증권은 한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채널별 성장 전략이 새롭게 구축된 점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인테리어 대리점, 직매장은 대규모 입주단지를 공략하고 온라인은 가격 관리, 리하우스 대리점은 점포 확대, 리하우스 제휴점은 네트워크를 확충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 효과로 인테리어 직영점 매출이 회복됐다"며 "스타일 패키지 중심으로 부엌·건자재 매출 성장, B2C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의 영향, 문정동 부지 매각 차익이 발생하며 순이익도 호조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달 주택거래량 급감에도 한샘의 매출액은 5% 미만으로 소폭 성장했다고 봤다. 더불어 올해 스타일 패키지로 인해 한샘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한샘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으로 저점대비 51% 상승했다"면서 "하지만 예상보다 빠른 스타일 패키지의 시장 침투 속도로 2019~2021년 3개년 영업이익 성장률이 4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실적 상향으로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7.6배로 다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부엌 리모델링 시장점유율 확대기 당시 PER이 20~36배로 시장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정당화됐었음을 고려하면 여전히 주가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 이에 따라 한샘을 건자재업종 내 톱픽으로 매수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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