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1만8198대,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지난달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선두권 업체들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고 토요타와 혼다, 크라이슬러 등은 선전했다.
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8198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대비 11.0% 감소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줄어든 수치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5796대로 1위를 유지했고 BMW가 2726대로 2위를 지켰다.
그 뒤를 이어 렉서스 1533대, 토요타 1047대, 포드 861대, 볼보 860대, 크라이슬러 812대, 아우디 700대, 혼다 669대, 미니 572대, 랜드로버 549대, 포르쉐 450대, 폭스바겐 404대, 닛산 341대, 푸조 298대, 인피니티 162대, 캐딜락 137대, 재규어 102대, 마세라티 90대, 시트로엥 42대, 벤틀리 23대, 롤스로이스 17대, 람보르기니 7대 순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시장 1위를 수성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했고, 2위 BMW는 49.6% 하락했다. 또 랜드로버와 재규어, 포르쉐 등도 각각 24.4%, 73.2%, 15.9% 쪼그라들었다.
시장이 대체로 움츠러들었지만 토요타와 렉서스, 혼다, 크라이슬러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24.0%, 83.3%, 185.9% 성장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1531대), 렉서스 'ES300h'(1196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989대) 순이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월 수입차 시장은 계절적인 비수기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