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신형 코란도 '딥컨트롤' 차량제어기술 적용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가 새로운 '코란도'에 안전성과 운전 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해 상용화 최고 수준의 차량제어기술을 적용한다.
쌍용차는 오는 3월 출시를 앞둔 '신형 코란도'에 차량제어기술인 '딥컨트롤'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딥컨트롤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차량 주변을 완벽히 스캐닝해 위험상황에서 즉각적이고 자율적으로 차량을 제어, 탑승자의 안전을 사전에 확보하는 첨단 차량제어기술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현대 미국자동차공학회(SAE) 분류 기준으로 운전자가 지속해서 전방을 주시해야 하는 부분적 자율주행(레벨 2)에서 특정 주행환경(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운전자가 한시적으로 차량제어에서 자유로워지는 제한적 자율주행(Level 3) 단계로 발전하는 단계다.
딥컨트롤이 적용된 코란도의 경우 동급최초로 적용된 지능형주행제어(IACC) 시스템 등을 통해 상용화 최고 수준인 레벨 2.5 자율주행을 달성했다는 게 쌍용차 측의 설명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IACC가 적용된 코란도는 동급최초로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안정적인 종·횡방향 보조 제어를 제공한다"며 "앞선 차량을 감지해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추종하는 것은 물론 차선을 인식해 차로 중심을 따라 안정적으로 주행함으로써 운전자의 부담을 줄이고 안전성은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형 코란도에는 하차 때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탑승객하차보조(EAF)가 동급 최초로 적용된다"며 "차량이나 오토바이 등이 접근할 경우 차량 후측방에 장착된 센서가 이를 인지하고 탑승객이 차내에 머무르도록 경고해 주며,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기술(ADAS)을 통해 운전자에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