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대웅제약, 중장기 주가 상승 모멘텀 유효"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대웅제약이 미국에서의 나보타 판매허가 획득으로 미국 수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KTB투자증권은 대웅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4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혜린·강하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일(현지시각)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품 '나보타'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받았다"면서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말했다.
나보타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톡신 제품이다.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에볼루스가 현지 유통·마케팅을 맡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에볼루스는 지난 1~6일 4거래일간 50% 안팎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 연구원은 "저렴한 제조 원가를 고려할 때 나보타의 영업이익률(OPM)은 50%를 웃돌 것"이라며 "올해 2분기부터는 나보타의 미국 수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웅제약의 올해 추정 실적에 대미 수출액 300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두 연구원은 "2분기부터 미국과 캐나다 수출 본격화를 시작으로 유럽 지역 내 품목허가도 예상되는 가운데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 가치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대웅제약의 중장기 주가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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