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월 글로벌 시장서 20만8908대 판매…전년 대비 1.2%↑

기아차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전 세계 시장에서 20만890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더팩트 DB

기아차, 'K9' 선방 'K시리즈' 1월 판매량 전년 대비 45.4%↑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가 지난 1월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늘어난 20만890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량의 경우 3만801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8% 줄었다. 차종별로는 준중형 'K3'가 4148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K시리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형 세단 'K5'가 3287대, 준대형 세단 'K7' 3000대), 플래그십 세단 'K9' 1047대 등 모두 1만1482대가 팔리며 같은 기간 45.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K9'은 10개월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돌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8배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레저용 차량(RV)은 '카니발'이 5678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4월부터 10개월 연속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했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가 3617대,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2755대로 뒤를 이었다.

해외 판매는 지난해 동기 대비 2.2% 늘어난 17만898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같은 기간 25.8% 늘어난 3만7880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3718대, '포르테(K3)'가 1만580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23일 출시한 '쏘울' 3세대 모델 '쏘울 부스터'와 출시를 앞둔 소형 SUV 'SP2' 등 다양한 신차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것이다"며 "해외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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