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 비싸진다···CJ제일제당, 7개 제품 가격 인상

CJ제일제당은 원·부재료 인상 등을 이유로 제품 7종 가격을 다음 달부터 올린다고 31일 밝혔다. /더팩트 DB

다음 달 21일부터 햇반·어묵·고추장 등 가격 올려

[더팩트 | 김서원 인턴기자] CJ제일제당이 다음 달 21일부터 햇반을 비롯해 삼호 부산어묵·태양초 고추장 등 제품 7종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CJ제일제당 측은 "주요 원·부재료와 가공비 등이 상승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한 자릿수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스테디셀러인 '햇반(210g 기준)'은 쌀값 상승으로 가격이 기존 1480원에서 1600원으로 8.1% 인상될 예정이다. 지난해 햅쌀 가격은 1kg당 평균 246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올랐다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햇반컵반 스팸마요 덮밥(210g)' 가격 역시 6.7% 인상된다.

수산물 가격 인상으로 '삼호 부산어묵 바른사각(280g)'과 '더건강한 크랩(75g)'이 각각 7.2%씩 인상된다.

'하선정 멸치액젓(800g)'과 '다시다 명품골드 쇠고기(100g)'는 멸치 등 원재료비의 상승으로 각각 10.4%, 9.4% 오른다.

장류 역시 고추분, 소맥분 등 원재료 가격이 올라 평균 7%대 인상된다. '우리쌀로 만든 태양초 골드고추장(1kg)'이 1만3500원에서 1만4700원으로 8.9% 오르고, '재래식 된장(1kg)'이 6350원에서 6700원으로 5.5% 인상될 예정이다.

saebyeok@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