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지난해 4분기 실적에도 성공적 서비스 출범이 '중요'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LG유플러스가 본격적인 5G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NH투자증권은 LG유플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5G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2월 스마트폰 공개, 3월 가입자 모집 시작으로 하반기 중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5G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증강현실, 가상현실을 비롯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넷플릭스 제휴도 이러한 연장선상으로, 결국 데이터 사용량 증가와 가입자당 평균매출액이 높은 요금제 유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올 상반기까지는 실적이 다소 저조할 것으로 봤다. 안 연구원은 "요금규제로 인한 부진한 실적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2018년 4분기 영업수익 2조4300억 원, 영업이익 1315억 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훨씬 밑도는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5G 서비스를 위한 설비투자 확대, 주파수 상각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 광고선전비 등 각종 비용이 증가했다"며 "실적보다는 새로운 서비스의 성공적인 출발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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