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도료 매출 증가…영업이익 개선 이끌 것"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KCC가 선박용 도료의 매출 증가 등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KB증권은 KCC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장문준·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KCC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한 1조 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550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시장 둔화로 외형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이른 추석 영향으로 4분기로 매출이 일부 이연된 효과가 있다"면서 "다만 외형 감소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연구원은 KCC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3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영업이익은 2953억 원으로 8.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건자재부문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이익률이 높은 선박용 도료의 본격적인 매출 증가, PVC 원재료가격 안정화 등이 올해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 인수가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이라며 "재무부담 증가는 불가피하나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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