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년 만의 행보,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앞으로 '닌텐도 스위치' 이용자가 한국어를 본체 언어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닌텐도가 게임기 본체 언어에 한국어를 추가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18일 한국닌텐도 홈페이지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 본체 한국어 대응 업데이트는 가까운 시일 내 이뤄진다. 이용자가 '닌텐도 스위치' 본체를 인터넷에 연결해 새 기능을 적용한 뒤 언어 설정에서 한국어를 선택해 사용하는 식이다.
'닌텐도 스위치'는 지난 2017년 12월 1일 국내 정식 발매됐다. 하지만 본체 언어에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아 아쉬움을 샀다. '닌텐도 스위치'는 그동안 영어·일본어 등으로만 표시돼 왔다.
한국닌텐도의 이번 결정으로 '닌텐도 스위치' 이용자들은 더 나은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국어가 지원되면 '닌텐도 스위치'의 각종 기능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이 보다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한국닌텐도가 깜짝 소식을 전했지만 마니아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기대보다는 뒤늦은 대응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게임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네티즌은 "이게 뭐라고 1년씩이나 걸리냐"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처음부터 한국어 대응을 했어야지 이제야 발표"라고 지적했다. 지각 대응을 가리켜 '거북이' '달팽이'로 비유하는 반응도 있다.
이번에 나온 깜짝 소식은 더 있다. 한국닌텐도가 '닌텐도 스위치 본체의 지역 설정' '닌텐도 스위치 온라인 서비스' 등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새 기능이 정확히 언제 적용될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일부에선 본체 한국어 대응 업데이트 경우 '가까운 시일 내'라고 밝힌 점을 들어 가장 먼저 적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빠르면 이달 안이란 관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