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지난해 12월 국내 주식 1160억 사들여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12월 국내 상장주식 1160억 원을 순매수하며 같은 해 9월 이후 3개월 만에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외국인, 3개월 만에 순매수 전환 상장주식·채권 1.6조 원 사들여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3개월 만에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주식 1160억 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2개월 동안 순매도세를 유지한 지 3개월 만이다.

같은 해 말 기준 외국인들이 국내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모두 509조7000억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1.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18조3000억 원으로 가장 많은 전체의 42.8%를 차지했고, 유럽은 145조4000억 원으로 28.5%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채권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모두 1조4790억 원을 순투자해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째 순투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1조400억 원을 순투자했고, 아시아지역이 4000억 원 규모다.

12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모두 113조8000억 원으로 지난달(112조2000억 원) 대비 1조6000억 원가량 늘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전체 상장채권의 6.6%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이 모두 48조4000억 원으로 전체의 42.5%를 차지했고, 유럽 39조2000억 원, 미주 10조6000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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