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中 증시 반등에 상승 전환…2010선 회복

4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반 중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뉴시스

中 상무부,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 일정 발표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며 201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55포인트(0.83%) 오른 2010.25에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뒤 혼조세를 나타낸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중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증시 급락 소식에 위축된 투자심리가 중국 상무부가 오는 7~8일 미국과 차관급 무역회담을 갖는다고 밝히면서 중국 상해지수가 반등하자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이날 오전 홈페이지를 통해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실무팀을 이끌고 7일부터 8일까지 중국에 방문해 무역협상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55포인트(0.83%) 오른 2010.2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7포인트(1.14%) 오른 664.49에 장을 마쳤다. /네이버 캡처

이에 기관의 순매수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홀로 2229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08억 원, 1234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 식품, 자동차부품, 통신장비, 비철금속, 철강, 기계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자장비와기기, 화장품, 건축자재,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전기제품, 화학, 반도체와반도체장비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오름세가 짙었다. SK하이닉스(1.04%), 셀트리온(4.51%), 현대차(2.58%), 삼성바이오로직스(1.20%), LG화학(0.76%), 포스코(0.84%)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삼성전자(-0.40%), 삼성전자우선주(-1.14%), 한국전력(-1.4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1%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47포인트(1.14%) 오른 664.49에 장을 마쳤다. 전장 대비 1.4포인트(0.21%) 하락한 655.62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 폭을 키우며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사자'에 나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476억 원, 128억 원을 사들여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기관은 홀로 551억 원을 던졌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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