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 전년 대비 12.93% 개선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SK텔레콤이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라섰다. 지난해보다 속도가 확연히 개선되면서 KT, LG유플러스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2018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의 품질평가에 따르면 올해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0.68메가비피에스(Mbps)로 전년 대비 12.93% 개선됐다. 업로드 속도는 43.93Mbps로 전년보다 29.05% 향상됐다.
SK텔레콤이 LTE 품질 1위 자리를 지켰다. SK텔레콤의 LTE 다운로드 속도는 195.47Mbps로 KT(144.54Mbps), LG유플러스(112.03Mbps)를 크게 앞질렀다. SK텔레콤 163.92Mbps, KT 131.03Mbps, LG유플러스 105.34Mbps를 기록한 전년에 비해 격차는 더욱 커졌다.
업로드 속도에서도 SK텔레콤이 50.39Mbps로 1위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46.52Mbps), KT(34.86Mbps)가 그 뒤를 이었다.
와이파이 속도도 크게 향상됐다. 상용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305.88Mbps로 전년보다 15.49%, 공공 와이파이는 354.07Mbps로 23.49% 개선됐다.
와이파이에서는 KT가 1위를 차지했다. 통신사별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KT(416.31Mbps), SK텔레콤(375.69Mbps), LG유플러스(119.62Mbps) 순으로 나타났다.
이통 3사의 평균 지하철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59.33Mbps, 업로드 속도는 25.31Mbps를 기록했다.
지하철 와이파이의 경우 SK텔레콤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 77.68Mbps로 가장 빨랐다. KT는 58.21Mbps, LG유플러스는 42.09Mbps를 기록했다.
반면 지하철 와이파이 업로드에서는 LG유플러스가 33.00Mbps로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SK텔레콤(24.08Mbps), KT(18.84Mbps)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LTE 속도 격차가 크게 줄었다. 농어촌의 LTE 다운로드 속도는 126.14Mbps로 대도시(164.64Mbps)대비 76.62%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63.4%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향상된 모습이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LTE와 와이파이 품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도시와 농어촌 등 지역 간의 품질 격차를 줄이기 위한 통신사의 노력이 계속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국민에게 정확하고 다양한 통신서비스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