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캡, 장 초반부터 시초가 대비 강세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에코캡이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강세를 보이며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5일 오후 2시 18분 현재 에코캡은 시초가(4100원)보다 30% 오른 53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4200원)보다 26.9% 웃도는 수준이다.
에코캡은 국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차량 판매대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까지 멕시코 공장 준공 및 미국 내 물류시설 증설로 미국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에코캡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신규상장기념식을 가졌다. 최규준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최영천 에코캡 대표, 조영현 IBK투자증권 부사장,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에코캡은 자동차용 전선, 자동차용 와이어링하네스, 벌브 소켓 등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다. 지난 2004년 설립돼 지난해 매출액 828억 원에 영업이익 51억 원, 당기순이익 27억 원을 올렸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미국 증시 급락의 악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13.49포인트(1.9%) 내린 695.14에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현재 8.64포인트(1.22%) 내린 699.99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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