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서원 인턴기자]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유통업계가 때를 놓칠까 바쁘게 난방용품을 내놓고 있다.
이마트는 패딩·내의 등 겨울의류 40여 종과 히터·전기요 등 난방 가전 40여 종을 포함한 총 80여 종을 최대 반값 할인 판매한다.
세부적으로 데이즈 남성 국민구스다운 후드점퍼를 정가보다 42% 저렴한 3만9900원에, 남성 벤치코트 재킷을 37% 할인한 9만9000원에 판매한다. 방한용 바지와 내의·기모 타이츠·아동의류도 주요 할인 품목이다.
이마트는 오는 6일부터 26일까지 난방가전도 할인해서 판매한다. 전기요 10종은 1만5000원~2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다. 밀 컨벡션 히터(11만1200원), 트리아이나 PTC히터(5만5200원)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난방 가전 중 '전기요' 제품이 특히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 10월과 11월 전기요 매출액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42% 증가했다.
상황이 이래지자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전기요' 등 방한용품 할인 행사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쿠팡은 겨울용품 테마관을 열고 방한용품을 할인 판매한다. 듀플렉스 간편 통세척 초음파 가습기(2만9250원), 신일 윈트라 고밀도 원단 전기요(2만1390원), 대웅 프리미엄 욕실히터(2만1660원), 바툼 벽걸이형 욕실 온풍기(5만3190원) 등 난방용 가전제품들이 주요 할인 대상이다.
지마켓도 방한용 난방 가전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가습기·온열매트·온풍기 등을 싼 가격에 내놓고 있다. 보이로 독일 프리미엄 전기요는 11% 할인된 7만9900원, 티에뉴 가열식 가습기는 15% 할인된 3만7900원, 워터튜브 초음파 가습기는 30% 할인된 6만9000원에 살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에 체감온도가 뚝 떨어졌다"며 "고객들이 이번 방한대전에서 난방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해 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