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폰2', 다음 달 4일 국내 출시…출고가 99만 원
[더팩트ㅣ강남=서민지 기자] 스마트폰 기능이 날로 발전하면서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이들도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발맞춰 게이머들을 사로잡기 위한 '게임폰'도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레이저는 30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게임 전용 프리미엄폰 '레이저폰2'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레이저폰1'에 이어 1년 만에 새롭게 내놨는데, 국내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레이저는 2005년 설립된 게이머를 위한 글로벌 게이밍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For Gamers, By Gamers(게이머를 위한, 게이머에 의한)'라는 철학을 중심으로 게이머 중심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레이저폰 또한 게임 환경을 최적화하는 데 신경 쓴 모습이다.
아이린 응 레이저 모바일사업부 수석부사장은 "현재 게임 시장은 PC 33%, 콘솔 16%, 모바일 53%로 모바일 게임 비중이 크다"며 "모바일 게이머들이 최적의 게임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레이저폰2는 레이저폰1에 이어 120Hz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 업계에서 유일하게 장착했다. 120Hz 디스플레이는 지연이나 끊김 없는 매끄러운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생생한 게이밍 경험을 위해 스마트폰 전면에 듀얼 스피커를 탑재했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하드웨어 및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통해 더욱 크고 선명한 음질을 제공한다.
오랜 기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터리 효율성도 개선했다.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120Hz 화면에서도 10시간 동안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발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 냉각 시스템 레이저 베이퍼 챔버 쿨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레이저 베이퍼 챔버 쿨링 시스템은 열 발산을 위한 표면적을 넓히고, 더욱 개선된 쿨링과 강력한 게이밍 경험을 위한 높은 프레임 레이트를 유지한다.
다양하고,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게임 업체들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레이저폰2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 크림슨X카오스 ▲마블 퓨처파이트 ▲건스 오브 붐 ▲룬스케이프 등 인기가 높은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됐다.
레이저폰2 국내 총판 업체인 ALT의 이상수 대표는 "플래그십 성능과 진정한 모바일 게이밍 경험을 함께 제공하게 할 것"이라며 "기존 레이저폰1을 사용하던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성능을 20~30%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민 리앙 탄 레이저 공동 설립자 겸 CEO는 "레이저는 지난해 처음으로 레이저폰을 출시하며 스마트폰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레이저폰2 출시와 함께 레이저만의 방식으로 플래그십과 게이밍을 정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저폰2는 CJ헬로를 통해 단독 판매된다. 공식 출고가는 99만 원이며, CJ헬로 요금제 가입 시 단말 지원금 34만 원, 다이렉트몰 추가 할인 5만1000원 등 할인을 통해 59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