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기술유출·영업비밀 침해 사실 없다"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디스플레이 및 공장자동화설비 전문업체 톱텍이 기술 유출설에 급락하고 있다.
톱택은 코스닥 시장에서 29일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2050원(-17.45%) 내린 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폭 약세로 시작했지만 개인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세를 보였다.
톱텍을 둘러싼 기술 유출 루머 탓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증권가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액정화면에 쓰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엣지패널의 핵심기술을 빼돌리던 A회사 대표 등이 재판에 넘겨졌다는 소식이 돌았다.
해당 회사가 톱텍이라고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루머가 확산되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톱텍은 지난 9월 산업기술 유출과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회사 측은 홈페이지에 공식 입장문을 게재하고 "업무진행과정 중 오해에서 야기된 문제로 회사는 산업기술 유출 및 영업비밀을 침해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