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리마스터' 12월 테스트…엔씨소프트 "모바일과 다르다"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 20주년 미디어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 | 역삼동=최승진 기자] PC온라인게임 '리니지'의 발전판인 '리니지 리마스터'가 다음 달 테스트 서버에서 첫선을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 서비스 20주년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는 "20년간 서비스 해온 리니지가 가장 큰 변화를 시작한다"고 '리니지 리마스터' 등장에 의미를 부여했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그래픽·전투·사냥 등 PC온라인게임 '리니지'의 모든 부분을 발전시킨 역대 최대 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다.

대표적으로 시각 효과를 의미하는 그래픽이 '리니지 리마스터'에선 1920×1080 와이드 해상도를 지닌 풀HD급으로 바뀐다. 기존 대비 4배 향상된 해상도와 2배 높아진 프레임(게임에서 보이는 정지 화면 단위)으로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이용자 조작 없이도 플레이할 수 있는 자동사냥(PSS),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PC온라인게임 '리니지' 캐릭터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엠 플레이어' 등도 눈에 띄는 변경점이다.

PC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아홉 번째 신규 직업인 '검사'도 나온다. 여덟 번째 직업이었던 '전사'가 공개된 지 4년 만에 등장하는 신규 직업이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리니지 유닛장은 '검사'에 대해 "리니지 20년 역사상 가장 공격력 높은 직업"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리니지 리마스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신청자는 'TJ's 쿠폰'을 받을 수 있다.

PC온라인게임 '리니지'는 인터넷이 막 대중화되던 지난 1998년 9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 척박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인터넷 기반 그래픽으로 제작돼 혁신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6년 기준 누적 매출은 3조 원을 돌파했다.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 20주년 미디어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이성구 엔씨소프트 리니지 유닛장이 리니지 리마스터를 소개하고 있다. /이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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