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세계일류상품 59개 신규 선정…중소·중견기업 비중↑

산업통산자원부는 지난 23일 올해 새롭게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은 59개 품목 81개 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더팩트 DB

韓 수출역량 강화…중소·중견기업 비중 약 76%로 증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한국 수출역량 강화에 이바지하는 세계일류상품 및 세계일류상품 생산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세계일류상품 59개가 신규 선정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통산자원부는 지난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올해 새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새롭게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은 59개 품목 81개 기업이다. 이 중 현재일류상품은 34개 품목 50개 기업, 차세대일류상품은 25개 품목 31개 기업이다.

현재일류상품은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이며,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상품이다. 차세대 일류상품은 7년 이내에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의미한다.

분야별로는 보건산업 분야가 '의료용 초음파감열지' 등 11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또 철강금속 및 석유화학 부분이 '자동차용 도금 에이비에스(ABS)' 등 9개 품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세계일류상품의 수출비중은 지난 2014년 36.7%에서 지난해 42.2%까지 확대되면서 우리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통산자원부 제공

게다가 세계일류상품 생산 기업 중 선정기업으로 꼽힌 81개 기업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이 ㈜메디트, ㈜쎄믹스 등 53개로 전체의 65.4%를 차지했다.

세계일류상품 선정·지원 사업은 그간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발굴·육성함으로써 수출제품의 다양화와 우리나라의 수출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도입 당시인 2001년 120개 품목, 140개 기업에서 올해는 784개 품목, 876개 기업으로 선정 기업이 증가했다.

수출 비중도 최근 4년간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우리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들의 비중이 당시 약 37%에서 2018년 현재 약 76%로 증가해 중소·중견기업들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세계시장 진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j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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