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家 4세' 박서원 대표, 조수애 아나운서와 내달 8일 백년가약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장남 박서원(왼쪽) 두산매거진 대표와 조수애 JTBC 아나운서가 내달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더팩트 DB, JTBC 제공

박서원·조수애, 내달 8일 서울의 한 호텔서 결혼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이사가 조수애 JTBC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박서원 대표와 조수애 아나운서가 내달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한 재계 관계자는 "앞서 박서원 대표의 동생 박재원 상무가 결혼할 때는 박용만 회장의 뜻에 따라 양가 가족과 지인, 회사 일부 관계자들만 참석해 조용하게 식을 올렸다. 이번에도 비슷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서원 대표는 1979년생으로 단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중퇴한 뒤 미국 미시간대 경영학과로 유학했다. 당시 박서원 대표는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찾기 위해 학과를 6번이 바꾸는 등 학업에 열정을 보였다.

박서원 대표는 디자인에 흥미를 느껴 뉴욕 비주얼아트스쿨에서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광고업체 빅앤트를 세웠다. 이후 세계적인 광고제에서 수상하면서 광고계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서원 대표는 두산그룹의 광고대행사인 오리콤 크리에이티브총괄 부사장으로 지내다가 두산 유통사업부문 면세점 전략담당 전무로 선임되면서 면세점사업과 두산타워 쇼핑몰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박서원 대표가 가지고 있는 직함은 두산매거진 대표이사와 두산 전무, 오리콤 부사장 등 3개다.

박서원 대표는 이번이 두 번째 결혼이다. 앞서 그는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의 딸 구원희 씨와 결혼했지만, 2010년 이혼했다.

박서원 대표의 아내가 되는 조수애 아나운서는 1992년생으로 2016년 1월 JTBC에 입사했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1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LPGA 탐구생활', '오늘, 굿데이', '전(錢) 국민 프로젝트 슈퍼리치', '골프 어택' 등을 진행했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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