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혁신 지속" 삼성전자, 美 실리콘밸리서 '테크포럼' 개최

삼성전자가 7일(한국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우수 인재들과의 교류를 위해 정보기술 업계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테크포럼 2018을 개최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부문 사장은 이날 포럼에서 만남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더팩트DB

삼성전자, 개발자·디자이너 150여 명과 소통 행보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실리콘밸리의 우수 인재들과 교류를 위해 정보기술(IT) 업계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테크포럼 2018'(테크포럼)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 있는 연구소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에서 현지 개발자·디자이너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크포럼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삼성전자 경영진으로부터 회사의 비전과 기술에 대해 듣고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AI)·모바일 서비스·홈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노희찬 경영지원실 사장·데이비드 은 삼성 넥스트 사장 등 각 분야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CE 부문장 겸 삼성 리서치 연구소장인 김 사장은 새로운 가치의 시작점인 '만남'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매일 특정하기 어려운 수백만의 소비자와의 만남, 빠르게 변화하는 신기술과의 만남, 다양한 개성을 가진 임직원과의 만남 등 3가지 낯선 만남에 직면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이런 낯선 만남들을 새롭고 재미있는 혁신의 시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새로운 소비자들의 성향과 가치를 연구해 이해하고 이를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만의 강점인 매년 판매되는 약 5억대의 기기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생활공간 곳곳으로 더 확장하고 라이프스타일에 혁신을 가져오겠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끝으로 "개인의 성향과 특성을 정확히 인지해 모든 기기와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즐겁고 재미있는 기술 구현을 추구해나가겠다"며 "글로벌 인재들이 조화롭게 일하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나 도전하는 조직 문화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AI 로보틱스 분야 세계적 권위자이자 뉴욕 AI센터장인 다니엘 리 부사장은 'AI의 미래와 로보틱스'를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AI·모바일 서비스·홈 IoT·디자인 등 4개 분야별로 삼성전자 개별 임원과 참석자가 깊이 있는 논의를 하는 세션을 마련했다. 또 '갤럭시노트9·갤럭시 워치·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중심으로 한 홈 IoT 등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과 기술도 전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9월 세계적인 석학을 초청해 AI 관련 최신 연구 동향과 응용 방향을 모색하는 'AI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10월에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곧 진행되는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를 통해서도 개발자와 파트너들과 교류하며 개방형 혁신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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