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NS 이미지 '접힌 로고' 변경…폴더블폰 공개 암시?

삼성전자는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 채널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프로필을 삼성의 로고가 폴더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처럼 접힌 이미지로 교체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페이스북 캡처

삼성전자, SNS 채널서 '접힌 로고'로 이미지 바꾼 배경은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회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폴더블 스마트폰(폴더블폰) 공개를 암시하는 이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5일 SNS 채널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프로필 이미지를 교체했다. 해당 이미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삼성의 로고(SAMSUNG)가 폴더블폰의 디스플레이처럼 접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일부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관측되는 '삼성개발자콘퍼런스(SDC) 2018'을 불과 사흘 앞둔 상황이라 더욱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SDC에서 폴더블폰이 고객에게 어떤 사용자 경험(UI)을 제공할 수 있을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외신은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이미지와 관련해 폴더블폰 발표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IT 매체 소야신카우는 삼성전자 SNS 채널의 프로필 이미지 교체 소식을 알리며 "삼성이 로고를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며 "곧 출시될 모델이 접힐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SDC를 홍보하는 영상을 올렸을 때도 이 영상의 그래픽이 폴더블폰을 암시한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 영상에는 하나의 선이 접혔다 펴졌다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NS 채널의 프로필 이미지를 교체한 것에 대해 "시장에서 폴더블폰이 주목받고 있고, SDC에서도 폴더블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예정이니 관심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공개한 것 같다"며 "이번 SDC에서는 폴더블폰 UI에 대한 이야기가 중점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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