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인수 이후 비은행 전략 중요할 것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DGB금융 주가에 비은행전략과 관련한 효과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KB증권은 DGB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유승창·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DGB금융 주가는 현재 최근 인수를 완료한 하이투자증권 등 비은행 관련 전략 및 효과가 중요할 시기"라며 "또한 지방은행 중 최고 수준의 보통주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한 배당 성향 상승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3분기 순익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는 판단이다. 두 연구원은 "DGB금융이 올 3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익이 804억 원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하지만 현 주가는 내년말 주당순자산 대비 0.34배 수준으로 주가 하락 리스크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대구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하면서 이자이익 증가가 소폭에 그쳤고 대손충당금 환입도 선제적 전입이 크게 발생했다"며 "특이요인을 감안한 DGB금융지주의 경상 순이익은 950억 원 수준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일시적 특이요인이 순이익 변화를 불러왔지만 주요 이익 결정변수들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봤다. 그들은 "분기별 순이자마진 변동성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핵심영업이익과 충전 영업이익이 점진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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