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확대하는 보령제약, 하반기 신입 채용 작년比 3배 이상 규모

보령제약이 2018년도 하반기 신입 공채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사진은 보령제약 본사 전경. /더팩트 DB

하반기 채용 두 자릿 수 규모…서류마감은 11월 7일까지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보령제약이 지난해와 비교해서 3배 이상의 규모로 채용을 진행한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30일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2018년 하반기 신입 공채 서류접수를 시작했다”며 “채용인원은 유동적이지만 두 자릿수 중반 정도 규모로 뽑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2018년 상반기에만 이미 140명을 채용했다. 이번 하반기 예상 채용 규모까지 합하면 보령제약의 2018년 신입 공채는 약 200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예년과 비교했을 때 약 3배정도 되는 수준이다. 보령제약은 2017년 상·하반기 신입 공채로 총 60명을 신규 채용한 바 있다.

이러한 보령제약의 고용 확대 규모는 제약업계 평균과 비교 시 더욱 도드라진다.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가 자체 집계·발표한 ‘제약업계 고용현황’에 따르면 제약업계는 최근 10년간 매해 평균 2.7%씩 고용을 늘려왔다.

제약 산업은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의 2배를 넘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는 등 고용절벽으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활기를 주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협회가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채용계획’에 따르면 유항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셀트리온 등 총 113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2956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으로 지난해 채용실적 대비 5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채용실적 대비 2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업계 평균에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보령제약의 올해 신입 공채는 약 200여 명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8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는 모습. /이덕인 기자

보령제약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서류접수는 11월 7일까지이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11월 8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공채 모집 부문은 ETC 부문과 안산공장 및 내년 본격 가동 될 예산공장 생산, 품질부문 인원이다.

전형은 '서류→시뮬레이션면접(인적성역량검사)→실무진 면접→2차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시뮬레이션면접이란 기존의 일방향 면접에서 벗어나 지원자들과 쌍방향 소통을 하며 지원자가 보유한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면접으로, 문제해결능력, 아이디어, 조원간 협력과 소통, 리더십, PT능력, 문서작성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과제로 부여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과 해결 능력을 통해 지원자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때 직무전문가(Subject Matter Expert 현업의 팀장/차석급)들이 멘토로 참여해 과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회사와 직무에 대한 모든 것을 지원자들과 공유하고, 회사의 선배, 인생의 선배로서 합격을 위한 면접 조언과 합격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지원자들이 회사를 선택하고, 면접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제약 업계 최초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1차 면접 결과에 대한 개별 피드백과 인적성검사 결과에 대한 피드백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진행된 면접결과 피드백은 지원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은 바 있다.

1차 면접 결과와 인적성검사 결과에 대한 개별 피드백은 희망자에 한하여 제공되며, 이러한 피드백은 지원자들이 자신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직무 적성을 파악함으로써 본인에게 적합한 직무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됐다.

모집분야별 자격요건 및 전형방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보령제약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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