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주가] 호텔신라, 내년 대내외 악재로 실적 부진 전망 '목표가 ↓'

현대차투자증권은 30일 호텔신라에 대해 내년도 실적 부진을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3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낮췄다. /더팩트 DB

현대차투자증권 "호텔신라, 내년 실적 하향 불가피"

[더팩트ㅣ서민지 기자] 호텔신라가 올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겠지만, 내년부터 중국 경기 둔화 등 악재로 주가 상승이 제한될 전망이다.

30일 현대차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3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둔화와 전자상거래법과 관련한 수요 둔화를 감안해 내년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며 "이같은 악재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주가의 추세적인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실적은 양호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204억 원, 영업이익은 680억 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시내점과 공항점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3%, 48% 증가하면서 면세점 부문 전체 매출액은 전년보다 32.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아직까지 본격적인 요우커 증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음에도 기대치 이상의 실적 호전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긍정적인 업황을 감안하면 4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은 양호한 추세가 지속되겠지만, 2019년 실적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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