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진하 기자] 미국 복권 사상 가장 큰 금액(약 1조8000억 원)이 걸린 메가밀리언 복권의 당첨자가 나왔다. 판매처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였다.
미국 전역을 복권 열풍으로 뒤덮은 메가밀리언 복권의 1등 당첨 번호가 23일(현지시간) 발표됐다. 메가밀리언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추첨 결과를 공개했다. 당첨번호는 5, 28, 62, 65, 70과 메가볼 5번이었다.
주 복권당국은 메가밀리언 당첨 번호가 사우스캘로라이나 주에서 판매됐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으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한 복권가게에서 팔린 것으로 알려진 복권의 주인공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메가밀리언이 추정하는 1등 당첨금 16억 달러(약 1조8000억 원)는 미국 복권 사상 1위의 금액이다. 기존 메가밀리언 역대 최고 당첨금은 일리노이와 메릴랜드 주에서 잭폿을 나눠 가진 6억5600만 달러(약 7300억 원)였다.
앞서 메가밀리언 복권은 지난 7월 24일 이후 당첨자가 없었다. 25차례 연속으로 1등 당첨금이 쌓여 복권 사상 최고액인 1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메가밀리언은 1부터 70까지 수에서 숫자 5개와 1~25에서 메가볼 숫자 하나를 맞춰야 1등에 당첨된다. 당첨 확률은 3억 260만 분의 1로 추정된다. 복권 구입 가격은 2달러(약 22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