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급락 여파…코스닥도 720선까지 '털썩'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증시 급락 여파로 2120선까지 하락했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 4월 11일 이후 6개월 만의 최저치다.
19일 지수는 전장보다 18.25포인트(0.85%) 내린 2130.06으로 출발해 하향 곡선을 그리다가 장 한때 2110선까지 밀리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오전 11시 6분 현재는 전날보다 12.54포인트(0.58%) 하락한 2135.77을 기록하며 소폭 반등세다.
간밤 미국 증시가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대한 부담 등으로 큰 폭 하락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1.27%, 1.44%, 2.06% 추락했다.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국내 시총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세다. 오전 11시 2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0.57% 하락한 4만3800원, LG생활건강과 현대차는 각각 2.04%, 0.43% 등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6.05포인트(0.83%) 내린 725.29로 출발했다. 오전 9시 27분과 39분에 잇달아 720선이 붕괴됐다. 오전 11시 2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727.2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 27분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15% 하락한 7만7200원을 기록하고 있고 신라젠(-1.75%)과 네이처셀(-3.88%)등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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