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휘발유 값, 전국 평균 리터당 1620원…9주 연속 상승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1620.3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더팩트 DB

연중 최고치 경신…최고가 지역 서울은 평균 1707.4원

[더팩트ㅣ이지선 기자]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당 0.9원 오른 1620.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12월 셋째 주에 기록한 1656.0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휘발유값 상승세는 지난 6월 넷째 주부터 9주간 이어졌다. 올해 1월 첫째 주와 비교하면 4.9%가 오른 셈이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이 1707.4원까지 치솟았다. 최저가 지경느 대구로 리터당 평균 1594.6원에 판매됐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596.8원으로 전줍다 0.5원 올랐다. 가장 비싼 상표는 sk에너지로 1.2원 상스에 1637.2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도 지난주보다 0.9원 오른 1421.1원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넷째 주(1431.3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내 등유도 948.3원으로 0.9원 올랐다.

석유공사는 "미중 무역분쟁 심화 우려 등에 다른 하락 요인과 미국 원유 및 휘발류 재고 감소,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등의 상승 요인이 혼재했다"며 "국제유가 혼조세에 국내 제품가격은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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