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미용업계, 외식업계 등 3만 여명 소상공인 참여
[더팩트|고은결 기자] 전국 소상공인들이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3만 여명의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는 이날 오후 4시 최저임금 인상에 항의하는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운동연대는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29% 인상된 최저임금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항의를 상징하기 위해 대회 일자를 8월 29일로 정했다.
이날 대회에는 편의점 업계와 미용업계, 외식업계 등의 단체가 참석한다. 전날 전국 PC방 업주들의 모임인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은서울 광화문 천막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궐기 대회 동참을 선언하기도 했다.
운동연대 측은 전국의 업종·지역별 단체 소속 소상공인 3만 여명이 집결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저임금안 규탄 발언을 비롯해 문화행사 등도 진행하며 범국민대회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들은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금지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적용 ▲최저임금에 주휴수당 포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서도 정부와 정치권에 최저임금 차등적용과 결정구조 개편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운동연대는 이번 대회에서 소상공인들의 호소 전달에 집중하며, 정치적 행사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치인들의 무대 발언은 지양한다. 운동연대 측은 "소상공인들의 사회적 책임의식을 고취해 당면한 최저임금 등의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운동연대는 본 대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