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집단소송 1500명 넘어서…28일 공청회까지 '사면초가'

한국소비자협회의 법률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해온은 21일 BMW 화재 사고와 관련해 집단소송에 참여하는 사람의 수가 15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BMW 집단소송 참가자 1500여 명 "재산 가압류 요청할 것"

[더팩트 | 서재근 기자]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하는 차량에서 잇달아 발생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집단소송에 참여하는 사람이 1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협회의 법률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해온은 집단소송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의 수가 15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1차 소송 참가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해온 측의 설명이다.

특히, 해온 측은 집단소송에 따른 채권확보를 위해 인천 BMW 드라이빙센터 건물 및 부지 사용권, BMW 코리아가 입주한 서울 회현동의 스테이트타워의 임차보증금 등 BMW코리아 소유로 추정되는 자산에 대해 가압류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에서도 이번 BMW코리아의 화재 사건과 관련해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목적으로 두고 공정하게 결함을 조사해 화재 원인을 규명하겠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징벌적 손해배상제 강화 등 엄중한 처벌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국토위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BMW 경영진 및 전문가를 불러 이번 BMW 차량 화재사고와 관련한 공청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likehyo85@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