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넷마블이 개발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KOF)가 일본 시장에 진출해 현지 게임과 본격 경쟁을 벌인다.
넷마블은 일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하반기 최대 기대작 'KOF 올스타'를 정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KOF 올스타'는 액션 역할수행게임 장르를 취하고 있다. 일본 게임업체인 SNK에서 개발한 동명 대전 액션 게임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KOF 94'부터 'KOF XIV'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물론이고 초필살기 등 원작 게임 요소도 담았다. 넷마블 'KOF 올스타' 만의 오리지널 캐릭터와 스토리도 특징이다.
넷마블은 이번 신작을 개발하면서 모바일 최고 수준 그래픽으로 원작 캐릭터들을 재현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넷마블 측은 이에 대해 "3D 카툰 렌더링으로 구현된 캐릭터와 스테이지는 현재까지 일본 시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액션 게임 특유의 손맛을 살리는 데도 주력했다. 복잡한 명령 입력이 아닌 기술 버튼을 기반으로 한 손쉬운 조작 방식을 채택해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원작과 동일한 필살기와 콤보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백영훈 넷마블 일본법인 공동 대표는 "KOF 올스타는 원작의 감성을 살리면서도 손쉬운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원작 팬과 신규 이용자 모두 즐길 수 있게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고 수준 그래픽과 액션 게임 특유 타격감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OF 올스타'는 지난 6월 15일 일본 현지에서 개최된 'KOF 올스타 프레스 발표회'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지난 19일 사전 등록을 시작한 뒤 한 달여 만에 150만 명 이상을 돌파하는 등 현지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넷마블은 한국을 포함해 대만·태국·홍콩 등 아시아권 국가에서도 연내 'KOF 올스타'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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